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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코난과 비슷한 추리물 '빙과' 작화도 좋고 연출도 좋다.

by 라이브러리 브랜드 2020. 4. 2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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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보기 좋은 애니메이션 '빙과'입니다. 작화도 괜찮고 스토리도 괜찮습니다. 생각보다 반전이 있는 내용도 있어서 보는 내내 재밌다고 생각했어요. 등장하는 인물 중 하나인 '치탄다 에루'는 정말 귀엽습니다. 전체적으로 스토리도 괜찮고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었는데, 1기는 22화까지 있어서 많이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빙과라는 제목은 처음 내용을 보다보면 이해할 수 있는데, 거기서 약간 소름이 돋을 정도로 반전이 있었습니다. 스포일러일 수 있으니 해당 내용은 직접 보세요. 아마 명탐정코난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재밌게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입니다. 생각보다 아시는 분이 별로 없어서 조금 씁쓸하지만, 아는 분들은 다 알만한 애니메이션이더라고요.

 

빙과에서 나오는 주요 등장인물의 개성도 좋습니다. 이전에 타나카군은 항상 나른해라는 작품을 봤는데, 주인공이 정말 만사 귀찮아 합니다. 그러면서 추리하는 모습이 역시 재능은 타고나는 거구나 싶더라고요. 등장인물인 호타루는 잘생겼지만, 얼굴값을 못합니다. 그래도 공부는 좀 하는 것 같더라고요. 애니메이션 마지막화에서는 문과 이과를 선택하는 기준을 알 수 있어서 좋습니다. 역시 남자는 '경영'을 해야하는건가요!

부제는 The Niece of Time 입니다. 조지핀 테이의 추리소설인 시간의 딸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1967년의 사건

1967년, 
학생운동이 고조에 달하던 시절
에 카미야마 고등학교는 문화제에 관련한 큰 갈등을 겪었다. 학력을 강화시키기 위한 교사진의 결정으로 매년 5일씩 치러지던 문화제가 2일로 축소되게 된 것.

문화제를 예년과 같이 실행할 것을 관철시키기 위해 카미야마 고등학교 학생들은 고전부 부장 세키타니 쥰의 '영웅적 지도'에 따라 '과감한 행동주의'를 실행에 옮겼다. 바로 6월 중에 수업거부와 동맹휴학을 벌인 것. 그 결과 10월에 개최되기로 예정된 문화제는 무사히 5일 예정으로 치를 수 있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폭력적인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지만 불행하게도 상냥한 영웅이었던 세키타니 쥰은 퇴학되어 문화제가 끝난 이후 학교를 떠나게 된다. 세키타니 쥰은 고전부 문집에 '빙과'라는 이름을 붙였고, 카미야마 고등학교에서는 이 영웅의 이름을 기려 카미야마 고등학교 문화제를 '칸야제'로 부르게 된다.

여기까지는 '빙과' 2호 서문, 1967년 당시의 팜플렛인 '단결과 축포', 사건이 있은 몇년 후의 벽보신문인 카미고 월보, '카미야마 고등학교 50년의 역사' 등의 문헌을 통해 추리해 낸 결과.

애니메이션에 작중이 되는 배경은 일본의 도시인 타카야마시를 작품 배경으로 했다고 합니다. 애니메이션을 먼저 보고 난 뒤에 이렇게 배경을 살펴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타카야마시는 어떤 도시일까요. 간단하게 알아보면 시골에 가깝습니다. 

 

다른 사람들보다는 제가 일본에 자주 가는 편이고, 일본 문화에 어느정도 매료가 된 편이라서 그런지 거리풍경이 정말 예쁘다고 생각합니다. 전통을 살린 원목으로 지은 건축물들은 한국의 한옥마을과 비슷한 느낌이 많이 납니다. 그리고 일본에는 신기하게도 오래된 성들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등장인물들의 매력

이 작품의 매력은 무엇보다 오레키 호타로와 지탄다 에루의 아슬아슬한 감정선과 사건의 발생에 있습니다. 약간의 억지설정이 있다고 느낄 정도로 우연의 우연이 발생하는 사건들은 파헤치고, 단순히 '머리'만으로 추리해내가는 모습이 단서를 찾고 단서를 연결하여 추리해내는 일반 추리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레키 호타로는 단순히 다른 사람들에게 전해들은 말들로 추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는 논리적 사고방식에 의한 추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등학교에서 일종의 동아리인 고전부에서 그야말로 쇼킹할만한 사건입니다. 당장 형사로 뛰어도 될 정도의 상상을 초월한 추리능력을 갖춘 호타로는 자신의 능력을 '운'으로 치부합니다. 그런 모습을 보고 치탄다 에루는 점점 오레키 호타로(남자주인공)에게 빠져들고 있습니다. 메인 등장인물이지만, 조연으로 뒷받침해주고 있는 그의 친구인 후쿠베 사토시와 이바라 마야카도 매력적입니다.

특히, 후쿠베 사토시는 데이터베이스라고 불릴 정도로 모르는 게 없는 만능박사입니다. 사실 극중에서 나오는 이야기로는 데이터베이스만으로 결론에 도달할 수 없다고 하지만, 박학다식은 분명 결론에 도달하게 하는 지름길입니다.

추리 및 미스테리 장르 작품들은 단순히 애니메이션으로 치부하기에는 다소 아깝습니다. 정말 섬세하고 놀라운 장치들을 준비해야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사용된 클래식음악도 굉장히 좋았기 때문에 작품성이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됩니다. 작품에 사용된 클래식 음악은 다음과 같습니다.

 

아래의 곡들이 작품의 여러 장면에서 반복적으로 사용되었다.

 

  •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 - G선상의 아리아, 무반주 첼로 모음곡 1번 중 프렐류드
  • 가브리엘 포레 - 펠레아스와 멜리장드 중 '시실리안'
  • 웹라디오 제2회에서, 바흐의 첼로 모음곡 1번 중 프렐류드는 오레키 호타로의 테마이며 시실리안은 치탄다 에루의 테마라고 밝혔다. 또한 1화 중 음악실 이야기가 나오는 장면에서는 루트비히 판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14번 '월광'이 사용되기도. BD/DVD 특전영상에 G선상의 아리아, 시실리안, 월광을 녹음하는 장면이 실려 있다.

실사화도 되었다고 하는데, 치탄다 에루의 역인 히로세 아리스가 잘 안어울리는 것 같아서 실사 영화는 보진 않았습니다. 전체적으로 비추천한다는 이야기도 많았고, 치탄다 에루의 명대사인 '신경쓰여요!'를 제대로 살릴 수 없을 것 같다. 애니메이션이나 만화의 실사화에 있어서는 무엇보다 높은 싱크로율의 캐스팅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또 한번 느낀다.

고전부라는 이름은 그냥 동아리 이름으로 이해하면 되고, 무슨 뜻이냐고 물어본다면 시대를 대표할 만한 가치를 작품, 혹은 그런 일들에 관한 것을 주제로 활동하는 부 정도로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이래뵈도 치탄다 에루는 시골 땅부자 재벌 아가씨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땅부자가 최고죠. 작품의 스토리는 대강, 치탄다 에루가 일을 만들어오면 오레키 호타루가 일을 처리하는 식으로 진행됩니다. 만사 귀찮아 하는 오레키 호타루는 처음에는 어떤 방법을 쓰든 귀찮은 일을 하지 않으려고 하죠.

 

추리 잘하는 호타루는 인기가 정말 많습니다. 무심하고 뭔가 츤데레같은 성격이기도 하지만, 속이 깊고 나름대로 자신의 방식대로 누군가를 도와줍니다. 특히, 치탄다 에루에게는 정말 중요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애니 결말 부분에서 이 둘의 연애플래그가 세워지며, 이과를 선택한 시골재벌아가씨 치탄다 에루와 더불어 '문과'를 선택해서 지역마을을 함께 경영하는 생각을 합니다.

빙과는 여러모로 재밌는 요소가 많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청춘물에 가깝지만 전반적인 분위기는 추리에 기반합니다. 그래서 미스테리를 푸는 것을 즐거워하는 사람들은 재밌게 볼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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