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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 홈커밍 줄거리 및 다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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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 홈커밍
스파이더맨 : 홈커밍 (Spider-Man: Homecoming, 2017)

이미 많은 사람들이 봤고 나는 이제서야 넷플릭스를 통해서 스파이더맨 홈커밍을 봤다. 일단, 영화를 굉장히 잘 만들었다고 생각하면서도 역시 예전 소니의 토비맥과이어 스파이더맨이 생각나는 것은 어쩔 수가 없나보다. 일단 대체적으로 평점이 높다.

어벤져스 이후로 대부분의 마블 영화들이 인기가 많고 평점이 높은 것은 당연한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스파이더맨 : 홈커밍

영화에 대한 평론보다도 어차피 아주 개인적인 감상평 정도로만 얘기한다면, '연출은 좋았고 스토리는 지루했다.' 이미 여러 번 제작이 되었던 스파이더맨이기에, 혹은 익숙했기 때문인지 원작 내용을 대략적으로 알고 있어서 그런지 반전은 없었다. 톰 홀랜드의 스파이더맨 역할도 꽤 자연스럽게 잘 어울렸다고 생각한다.

 

스파이더맨 : 홈커밍

이전 스파이더맨과 지금의 스파이더맨의 매력이 정말 달랐다.

그래서인지, 톰 홀랜드의 스파이더맨은 뭐랄까, 훨씬 가벼우면서도 원작에 충실한 설정이었다고 생각하지만, 조금은 어두운 모습, 고뇌하는 모습도 함께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것은 왜일까, 다른 마블 영화를 보면 점점 몰입되고 영화 전체가 무게감이 있었다면 스파이더맨 홈 커밍에서는 영화 자체가 조금 가볍게 느껴졌다.

청춘액션 같은 느낌이 들었다. 물론 영화 자체는 아주 훌륭했으나, 지극히 개인적인 아쉬움이 남는다. 다른 사람들도 워낙 재밌게 봤기 때문에 개인적인 느낌은 오히려 아쉬운 부분이 더 느껴진다고 해야할까.

 

 

스파이더맨 : 홈커밍

이미 많은 사람들이 봤기 때문에 이제서야 본 것이 조금 아쉽지만, 내용은 대충 예상이 됐다. 마블 영화에서는 항상 악당이 존재한다. 악당을 제압하므로써 주인공은 인정을 받는다.

아이언맨도 그렇고, 다른 스토리도 대략 그렇다. 물론 어벤져스 스토리가 나오면서 이제서야 뭔가 스토리가 진행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마블 영화를 보는 일이 재밌어졌는데, 스토리가 뭔가 아쉽다!

 

스파이더맨 : 홈커밍

과연 나만 그렇게 느낀 것일까? 딱 킬링타임용, 극장판에서 한번 보고 아, 재밌구나 하고 말 정도의 영화수준이라고 느끼게 되었다.

내가 의미있는 영화만, 다큐멘터리처럼 뜻이 있는 영화만 찾아서 보는 것은 아니지만 기대 이하였다. 감독은 신예나 다름이 없다고 하는 존 왓츠 감독, 누군지 모르지만 개인적으로 기존 마블 시리즈에 걸맞지 않은 퀄리티였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넷플릭스에서 하고 있었던 퍼니셔가 훨씬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나는 영화를 보고 딱 나의 수준에서 조금 의아했던 것들을 설명을 하자면, 여주인공과 스파이더맨이 정말 안어울렸다. 왜 스파이더맨이 여주인공에게 매력을 느꼈는지 모를 정도로 서로간의 매력포인트가 너무 달라도 달랐다.

오히려 피터파커가 왜소하다 못해 열등감을 느끼는 것처럼 보이는 것인지 모를 정도로 1대 스파이더맨의 연애스토리와는 무게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그러다보니, 굳이 이런 억지스러운 러브라인을 만들었는지도 의아했고, 물론 피터파커의 설정상 10대에 어울리는 행동을 하는 것이 맞는데, 10대도 10대 나름의 진자함과 고민이 있을 것이다. 차라리 그것을 더 초점에 맞춰 보고 싶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재밌게 본 영화이기는 하지만 아쉬움이 많이 남기 때문에 그다지 리뷰를 써도 쓸 내용이 잘 생각나지 않는다.

아이고, 조금 아쉽다. 뭔가 조금 더 여러가지로 풍부한 감정들을 더 느낄 수 있게,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시빌워에서 스파이더맨이 등장했을 때, 굉장히 멋있었는데, 여기서는 뭔가 주인공이면서도 주인공이 아닌 것 같은, 오히려 아이언맨이 중간중간 등장하면서 슈트만들어주고 그럴 때, 아이언맨이 훨씬 멋있고 무게감이 있어보였다. 두동강 난 배를 아이언맨이 용접을 할 때, 더 압도적이였다고 할까?

 

 

스파이더맨 : 홈커밍

 

내가 알고 있는 스파이더맨은

나는 데드풀을 굉장히 좋아한다. 왜 데드풀 얘기를 하고 있냐면, 내가 알고 있는 스파이더맨은 천방지축이면서도 불의가 있으면 이것을 굉장히 재밌게 풀어낸다. 단순 히어로물이 아니라, 스파이더맨이 상징하는 모습들이 있다. 굉장히 날렵하고도, 날카로운 스파이더맨은 다른 히어로와는 확실히 다르다.

또한 데드풀처럼 익살스러운 모습도 가끔 보여주고, 농담도 잘하며 특유의 말장난이 굉장히 맛깔나는데, 이 영화에서의 스파이더맨은 전혀 그런 요소가 없다. 가끔 관객을 농락하거나 혹은 관객과 대화하는 데드풀은 몰입도가 엄청났는데, 홈커밍에서의 스파이더맨은 뭔가 사고치고 뒷수습하는 장면들에서 피로감이 느껴질 정도였다.

스토리가 특별한 것도 아니었고 아이언맨이 잠깐잠깐 등장했는데, 오히려 아이언맨의 존재감에 확실히 밀려버렸고 개성있는 캐릭터도 없고, 아! 아니, 오히려 피터파커의 절친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제대로 인상깊은 캐릭터를 만들거라면 조금 더 확 사로잡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어땠을까.

그래도 이번 스파이더맨은 귀여운 모습도 많이 보여주고, 가장 십대스러운 스파이더맨이 아니었나 싶다.

오리지널 스파이더맨부터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그리고 스파이더맨 홈 커밍까지 아직까지는 오리지널을 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마블이 만든 스파이더맨이 어벤져스 시리즈의 완성도까지 생각한다면 이 작품의 완성도가 굉장히 높았으면 하는 바람이었다.

전반적으로 평이 좋은 것은 아무래도 연출이라던지, 오락적인 요소가 잘 가미가 되었던 것 같고 극장에서 보면 훨씬 재밌었을 것이다. 다만 컴퓨터 모니터 앞에서 넷플릭스로 본 스파이더맨 홈 커밍은 아쉬움이 많이 남고, 기억에 남지 않는 그런 영화였다.

 

스파이더맨 : 홈커밍

오히려, 아우디 광고가 훨씬 스파이더맨 같다. 영화보다 더 잘 만들어진 스파이더맨 나오는 아우디광고, 난감하다. 이렇게 멋진 톰 홀랜드를 데리고 이정도밖에 못내다니! 딱 찰떡궁합인데, 오히려 이런 장면들을 더 보여줬으면 어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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