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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된 파테마, 해석 및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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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된 파테마(サカサマのパテマ, Patema Inverted, 2013)

거꾸로 된 파테마
거꾸로 된 파테마 (Patema Inverted, 2013)

거꾸로 된 파테마

사실 가볍게 보려고 했었던 영화인데, 끝나고 나서 느낀 점은, '내가 뭘 본거지?'라는 느낌이었다. 아마, 내가 집중해서 보지 않아서 그렇겠지! 해서 다른 리뷰도 찾아서 읽어보고 내용도 살펴보고 해봤는데, 무식한 내 머리로는 도저히 내용을 잘 이해할 수가 없었다.

판타지나 SF와 같은 장르를 굉장히 좋아해서 보기 전에 찾아보고 러닝타임도 99분이나 되길래, 엄청 기대하면서 봤는데 개인적으로는 생각보다 별로였다.

그래서 리뷰를 남길까 말까 고민하다가 이렇게 리뷰를 쓰는 이유는 생각해보면 최근에 봤던 작품(드라마 제외)하고 딱히 생각나는 작품이 별로 없어서 그런 것 같다.

 

 

요즘은 리뷰를 엄청 열심히 쓸만한 내용의 작품들을 자주 못 보고 있는 것 같다. 내가 뽑기 운이 나빠서 그런 건지 모르겠는데 왓챠플레이에서 평점이 높다고 하는 것도 막상 보면 지루하거나 유치하거나 그런 느낌이 들었다.

사실 이 영화는 유튜브에서 미리 다른 누군가가 리뷰를 한 거를 보고 흥미진진해져서 왓챠플레이를 결제하고 왓챠플레이를 이용하게 한 그런 작품이기도 하다.

 

 

리뷰를 보고 가서 왓챠플레이 가입도 하고 로그인도 해보니까 생각보다 작품이 굉장히 많아서 당분간 넷플릭스는 멤버쉽을 해지하고 왓챠플레이에 있는 작품들을 하나하나 보기로 했다.

그런데, 또 막상 느끼는 것은 역시 추천 순이나 평균 별점이 높은 것을 제외하고는 정말 재미 없는 작품들도 많이 있어서 이걸 다봐야할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정말 매력적으로 느껴지지 않는 작품도 꾸역꾸역 봐서 다양한 작품들을 보고 감상하고 싶어지는 그런 마음인데, 도저히 손이 안가는 작품들도 많이 있었다.

 

 

그래도 왓챠플레이에는 아직 내가 보지 못한 작품들도 많이 있고 다른 곳에서 쉽게 찾을 수 없는 작품도 은근히 많이 있어서 요즘 왓챠플레이에서 하루에 한 편 정도는 꼬박꼬박 보고 있는 편이다. 애니메이션도 좋아하는 편인데, 평점이 높길래 본 불쾌한 모노노케안 이라는 애니메이션은 2화까지 보고 꺼버렸다.

요괴가 나온다고 해서 어쩌면 이누야사나, 하다못해 XXX홀릭과 같은 그런 느낌일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더 유치했다. 개인적으로 차라리 사카모토입니다만 이 더 진지한 작품이라고 믿고 싶을 정도였다.

 

 

왓챠플레이 예상별점 3.4

왓챠 회원들이 가장 보고싶어하는 상위 5% 작품

2점 정도를 주고 싶었지만, 그래도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보고 팬층도 있는 것 같아서 차마 평점을 내리지 못했다. 굳이 내 평점이 다른 사람들에게 영화를 볼지 말지에 대한 결정적인 참고가 되기는 싫다.

그래도 작품들은 안보고 후회하는 것 보다는 보고 후회하는 게 낫다고 생각하는 편이라서, 한번쯤은 꼭 볼만한 영화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도 소재 자체가 매우 매력적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보고 나서 머리가 굉장히 어지럽다.

 

 

주인공들이 거꾸로 중력이 작용을 해서 거꾸로 매달려있으니까 상식적으로 저게 가능한가 싶기도 하고 뭔가 과학적인 지식이 필요할 것 같아서 인터넷으로 많이 알아봤지만 내 머리로는 도저히 이 질문에 답을 할 수가 없었다.

자세한 스토리도 사실 영화를 보는 내내 이해를 못해서 그저, 잘 만나는 구나! 도와주는 구나! 오해가 풀리는 구나! 나쁜 사람들이 쫓아오는 구나! 이런 식으로 이해하면서 볼 뿐이었다. 그래서 조금 전문적인 리뷰를 원한다면 백과사전에 자세하게 나와있어서 이걸 보면 될 것 같다.

 

거꾸로 된 파테마

 

세계관은 지하세계와 지상세계로 나뉜다.

사실 이해를 잘 못했다. 같은 공간인데 중력이 다르게 작용할 수 있는 걸까?
그러면 그 중력이 동일하게 작용을 하는 곳은 무중력일까?

중력이라는 것은 사람 뿐만 아니라 모든 것이 중력의 작용을 받을텐데, 그럼 건물들은? 바람들은? 하다못해 공기의 흐름들은 어떻게 되는 걸까, 그렇게 엄청난 의구심을 품으면서 영화를 볼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내린 결론은! 그림체가 참 예쁜 작품이다! 가 전부였다.

 

 

거꾸로 된 파테마

 

대표적인 등장인물

  • 파테마, 에이지, 포르타 순

그리고 처음에 스토리에서 점점 왜 사람들이 지하라고 불리는 '하늘'로 추락하는지에 대한 내용들이 드러나기 시작하는데 반대로 뒤집힌 중력이 작용하는 세계에서 서로의 세계는 서로에다가 다르게 인식하게 된다.

하지만 정말 힘이 얼마나 좋은지 내 상식으로 또 이해가 안가는 부분은 영화 내내 그렇게 손을 계속 잡고 있는데, 서로 몸무게도 분명 많이 나갔을텐데 중력이 작용한다면 손 한번 제대로 안놓치는게 이해가 잘 안갔다.

뭔가 아슬아슬하면서도 이런 부분에 있어서 조금 너무나 비현실적으로 느껴졌다고 해야하나, 개인적으로 현실적인 느낌이 떨어져서 재미가 반감되었다.

최근에 본 왕좌의 게임 시리즈는 판타지드라마이지만, 용도 나오고 마법도 나오지만 굉장히 현실적으로 나와서 보는 내내 몰입을 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 작품은 그런 요소들이, 특히 애니메이션이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조금은 너무 억지로 설정을 끼워맞춘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게 되었다.

 

거꾸로 된 파테마

 

  • 과거의 중력실험으로 이렇게 됐다.

배경은 옛날에 중력을 거스르는 실험을 하다가 이렇게 되었다고 하는데, 이 부분에서 나에게 친절하게 나처럼 무식한 사람도 이해할 수 있을 친절한 과학설명이 필요했다. 그래도 처음에는 굉장히 흥미진진하게 봤다. 나중에 가면 갈수록 나쁜 사람들이 계속 쫓아오는 장면들을 봐서 그런지 영화는 정말 쫓고 쫓기는 장면이 꼭 필요한가보다.

 

거꾸로 된 파테마

 

파테마의 세계관을 이해하기에 좋은 맵

그래서 이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서 구글을 검색해서 알아봤는데, 이런 맵이 있었다. 이걸 보면 파테마와 에이지가 살고 있는 세계는 지구의 지상이 아니라 지구의 지하인데, 인공태양을 띄워서 이렇게 살고있는 거라고 한다.

그러니까, 지하에 하늘도 있고 공기도 있고 태양도 있고 다 그런거지!

그러면 태양도 계속 돌아야할테고 사람도 밤이 있어야 하니까 밤이 오는 장면도 태양이 어디론가 갔다가 어디론가 다시 오는게 아닐까? 아무튼 뭐, 이런 내용이라는데 이 부분 자세하게 알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나에게 알려줬으면 좋겠다!

 

 

거꾸로 된 파테마
손으로 가리킨 곳은 어딜까

 

 

영화 내에서도 대충 이런 장면이 나오는데
여기가 바로 지하세계인가보다!

 

 

거꾸로 된 파테마
거꾸로 된 파테마

 

파테마가 살고 있는 지하세계, 정말 살기 싫게 생겼다.
결국은 에이지가 푸른 하늘을 바라봤던 그곳은 바로 이런 모습이었다.

이 영화는 정말 상상력이 다한 영화, 나도 어릴적에는 들판에 누워서 하늘을 보고는 상상하고는 했는데 사실 항상 영상으로만 봤던 하늘의 모습을 막상 가면 이런 사람들이 살고 있지 않을까? 하는 그런 생각이 들게 됐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심해나, 깊은 지하세계에도 누군가 살고 있을지도 모른다!

 

중간에 이런 장면들도 나오기 때문에 더 상상력을 자극하는 것 같다. 판타지를 좋아하는 사람은 이런 장면을 보면 정말 재밌는 것 같다. 다양한 상상을 하게 되서 한번만 보면 잘 이해가 안될 것 같다.

나중에 언젠가 또 보게 된다면 그때는 내용을 정말 잘 이해를 하면서 봐야겠다는 반성을 하게 됐다. 다른 사람들은 정말 집중해서 재밌게 봤다고 하는데, 나는 왜 이렇게 지루하게 느껴졌을까!

 

 

거꾸로 된 파테마
거꾸로 된 파테마

 

거꾸로 된 파테마 결말

  • 여기서부터는 거꾸로 된 파테마의 결말 부분이 나옵니다.

그리고 여기서부터는 결말에 대한 스포! 아직 영화를 보지 않았다면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어떻게 어떻게 에이지와 파테마는 하늘로 추락하게 되고 에이지는 그렇게 가보고싶었던 하늘(지하세계)로 파테마와 함께 가게 된다.

그러면 지하세계는 뭐고 지상세계는 뭘까? 위에서 아까 얘기했던 맵을 자세히 보면, 사실은 정말 지하에 살고 있는 것은 에이지이고, 제대로 중력을 받고 살아가는 것은 파테마였다.

진짜 지구의 지상세계에 살고 있는 것은 파테마였던 셈이다. 즉, 파테마가 추락하는 곳은 에이지가 살고 있었던 지하세계였고 에이지가 가는 곳은 말 그대로 우리가 생각하는 하늘이다.

 

 

그 하늘의 끝에는 지구의 지하와 지상이 연결되어 있고 파테마는 정상적인 중력을 받는 사람으로 이곳에 살면서 진짜 지상세계와 함께 공유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까, 에이지가 살고 있는 세계는 중력을 잘못 실험해서 인류의 위기를 초래했던 과학자들이 지하로 들어가서 살고 있는 것이였고 그 넓은 공간을 개발하고 인공태양도 띄워서 일반 사람들처럼 살아가고 있던 셈이라는 것!

즉, 이 영화의 제목인 거꾸로 된 파테마라는 내용은 사실 파테마가 거꾸로 된 세계에서 사는 것이 아니라 에이지가 거꾸로 된 세상에서 살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파테마가 바라보고 있는 하늘은 가짜로 만들어진 하늘이었고, 하늘에서는 하늘공장이 있다.

에이지가 추락을 한다는 것은 파테마의 세계로 떨어지는 것이고, 파테마의 세계로 떨어진다는 것은 진짜 지상으로 떨어진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결론은 에이지가 이상한 것이다!

 

거꾸로 된 파테마

 

 

파테마가 살고 있는 지하세계

 

거꾸로 된 파테마
거꾸로 된 파테마

 

이렇게 잡고 있는 게 제일 미스테리다.
하지만, 이렇게 결말을 내는 것도 나는 조금 부족했다.

그러면 정말 중요한 파테마와 에이지는 어떻게 되는걸까? 나중에 같이 살 수 있는 걸까?
평생 저렇게 만나야하나, 어떻게 보면 새드엔딩인듯
만약 정말 중요한 이 부분에 대한 결말을 알고 있다면 나에게 알려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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