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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털 엔진 (Mortal Engines, 2018) 기대했지만 실망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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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나는 기계나 엔진, 로봇 등의 요소를 굉장히 좋아한다. 인간이 가질 수 있는 거대한 힘, 지식의 총체적 결합물의 상징이자, 미래를 여는 기술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모털 엔진의 예고편을 보면서 예전부터 이 작품을 꼭 보고 싶었다. 나는 넷플릭스 정기멤버쉽으로 많은 작품을 보고 있고, 대부분의 시간을 작업을 하면서 영화를 보면서 산다. 그렇다. 누가 보면 한량이자 평탄한 인생처럼 보일지 모르겠다. 나도 뭔가 모험을 하고 싶지만, 어떻게보면 나의 이러한 생활이 지금은 나에게 커다란 모험이다. 매일매일 새로운 것들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모털 엔진이라는 것처럼, 이미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를 보고 왔거나 볼 예정이 있다면 한 번 정도는 봐도 괜찮을 영화라고 얘기하고 싶다. 나름대로 액션도 있고, 컴퓨터 그래픽도 훌륭해서 볼거리가 많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내가 실망한 부분은 캐릭터가 결코 매력적이지 않았다. 약간은 유치한 느낌도 들고, 설정 자체에서도 조금 그랬다. 뭔가 더 멋진, 전문용어를 사용하면서 이 영화를 비판하고 싶은데, 그냥 뭔가가 많이 어설펐다는 생각이 들었다. 액션도 어설프고, 컴퓨터 그래픽도 멋지지만, 와닿지가 않았다. 개연성은 그야말로 개판이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나 기대치에 한참을 미치지 못했던 작품이다. 그래도 작품 내에 세계관이나 배경들은 정말 좋았다.

오히려 이러한 세계관을 가지고 다른 스토리로 이끌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지만, 첫 부분에만 괜찮았고 그 이후에는 전형적인 권선징악의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그것도 너무 뻔한, 그 다음 다음이 이미 예상되는 그런 스토리를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디스크 하나로 양자무기를 무력화시키는 것도, 전쟁하는 모습들도 조금 얼척이 없었다. 오히려 문명이 후퇴했다 하더라도 모털 엔진을 운용할 정도라면 더욱 전략적이고 복잡한 체계를 가질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런 내용은 전혀 찾아볼 수가 없었다. 그래서 이 영화에 대한 세세한 감상평같은 것은 기대할 수도 없을 것이다. 그냥 어떻게 보면 '킬링타임'용으로는 괜찮은 영화라고 나는 칭하고 싶다.

이 영화에 대해서 감명깊게 본 사람들에게는 미안하지만, 나에게는 다소 아쉬움이 많이 남는 그런 계륵같은 작품이라고 할 수 밖에 없겠다. 그래서 감상평은 이정도로 마무리하도록 하겠다. 볼만한 것은 컴퓨터 그래픽이므로, 모털엔진의 영상을 담아본다.

< 더 처절하게 그려냈어야 할 주인공 헤스터와 부분 부분마다의 장면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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