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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의 사역마 1기 (ゼロの使い魔 ) 완결 감상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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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이 상할 정도로 내가 좋아하는 장르나 작품성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굉장히 재밌게 본 제로의 사역마, 특히, 츤데레 작품의 획을 그었다고 할 정도로 이전부터 꽤나 유명한 작품이였는데, 유튜브 리뷰영상을 보다가 한번 봐볼까 해서 보게 되었다. 1기부터 4기까지 모두 다 봐버렸고, 2기까지가 제로의 사역마의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싶으면 3기부터는 조금 서비스컷이 많이 나온다고 보면 될 것 같다.

어쨌거나,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것이지만 히라가 사이토가 엄청 불쌍하면서도 부러웠다. 그건 3기와 4기를 보면 알 것이지만, 무엇보다도 꽤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나와서 너무 재밌게 봤다. 역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는 히라가 사이토와 더불어 앙리에타 공주였고, 그 다음이 루이즈, 쥬리오 였다. 굳이 또 뽑자면 하프엘프로 나온 티파니아인데, 티파니아는 조금 위의 경우와 다른 특별한 케이스여서 이 부분은 따로 언급하도록 하겠다.

< 맙소사가 맙소사다. >

어쨌거나 루이즈라는 캐릭터는 현실이였다면 욕을 오지게 박아도 할 말이 없을, 참교육을 싶어주고 싶을 만큼의 캐릭터였겠지만 애니메이션 내에서는 한없이 귀엽고 앙증맞은, 어쩌면 '어리광을 부려도 괜찮은' 마성의 캐릭터라고 할 수 있겠다. 가장 어른 스러우면서도 어쩌면 책임감 아래에 현실적인 인물, 개인적인 감정이 요동치는 모습이 느껴졌던 앙리에타 공주가 안쓰러우면서도 가장 좋아했다. 굳이 몸매나 외적인 매력으로만 본다면 티파이나를 이길 수 있는 캐릭터는 없을거로 보이지만, 분위기나 전체적인 매력으로 본다면 나에게는 역시 앙리에타 공주가 가장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다른 캐릭터들은 조금 작품에서 떨어져서 관찰했다면, 제로의 사역마에서의 앙리에타 공주에는 약간 감정이입을 했다고 밖에 할 수 없을 것만 같다.

제로의 사역마는 서비스 컷도 많아서 만약 잔인하거나 현실적인 내용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보면 안될 거라고 생각하지만, 그거와는 별개로 이 애니메이션을 보게 되면 나 역시도 뭔가 오타쿠 기질에, 아니 어쩌면 진정한 오타쿠가 되어있을지도 모른다는 쓸데없는 걱정이 들기도 했다. 작품이라는 것이 취향을 타기도 하지만, 가끔은 이런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도 쓸데없는 환상에 빠지게 하는 재미가 있다. 무엇보다도 나는 예전과는 다르게 「판타지」 속에서 살고 있기 때문이다.

가벼운 마음으로 본 애니메이션이기 때문에 더 쉽게 빠졌다. 작품을 분석하려 들지 않고 어색한 부분이나 원작과 다른 부분에 대해서도 비교하지 않았다. 루이즈는 루이즈대로, 사이토는 사이토대로 공감하면서 작품을 감상했다. 앙리에타는 …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하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한동안 헤어나올 수 없을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작품을 이끌고 감정을 묘사한 내용들은 루이즈와 사이토 내용이 주를 이루지만, 그 임팩트는 앙리에타가 가장 폭넓게 보여줬다는 생각이 들었다. 루이즈와 사이토는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물론 그 당시 배경이나 신앙, 신분에 빗대 과거에 살았던 사람들의 가치관을 따랐겠지만, 나는 여전히 현대에 살고 있고 현대인의 관점으로 볼 때, 대부분은 앙리에타의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 의외로 큰 임팩트를 줬던 대표 공돌이 콜베르 선생님 >

그러면서도 나도 사역마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소 19금 같은 이미지들도 많이 보였기 때문에 한 편으로는 눈이 호강하는 작품이 아니었을까 싶다. 간드러지는, 아찔한 느낌의 장면들도 많았고, 시에스타의 안타까운 스토리도 있었지만 결국은 해피엔딩으로 끝나서 더 좋았던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다. 내가 이렇게 감상평을 써내려가는 이유도 그만큼 꽤나 재밌게 본 작품이기 때문이다. 제로의 사역마는 1기부터 4기까지 있었고, 2기까지가 명작이라고 칭해지고 있다. 그 말에 공감하면서도 4기까지 봐도 무방할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3기와 4기는 티파니아의 이야기도 꽤 있기 때문에 티파니아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4기까지는 꼭 봐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로는 사이토와 앙리에타 공주가 이어졌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던 제로의 사역마였다. 각각 1기, 2기, 3기, 4기는 그 분위기가 각각 다르다. 2기가 가장 흥미진진하고 긴장감이 넘쳤다면 3기는 일상적이고 평화로운 이야기를 남아냈고, 4기에는 엔딩으로 가는 길목이기에 긴장감을 유지하면서도 마음 편하게 볼 수 있었던 작품이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인 트리스테인 공주이나 왕녀인 앙리에타

중간중간마다 서비스컷이 있을 뿐 과한 노출은 나오지 않는다. 사실 어쩌면 가장 외로운 캐릭터가 앙리에타 공주일 수 밖에 없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그 많은 권력을 가졌음에도 루이즈나 사이토와는 다르게 주변에 믿을만한 사람들이 많지 않고 언제든지 자신의 목숨이 노려지는 상황에 나라의 운명까지 짊어졌으니, 얼마나 고독할까, 그에 비해서 루이즈는 여러모로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많았다. 오히려, 고결하고 순수하다고 여길 정도로 앙리에타의 생각들이나 신념들, 그리고 멘트에서도 충분히 엿볼 수 있었다.

< 결코 자신의 인생을 살지 못하는 안타까운 인물, 트리스테인의 공주 앙리에타 >

앙리에타는 제로의 사역미 1기부터 4기까지 내내 정말 매력적으로 나온다고 생각하니, 후의 감상평에서도 앙리에타 앓이는 계속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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