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Animation

본문 제목

타나카 군은 항상 나른해, 넷플릭스에서 꼭 봐야하는 '나를 위한 애니메이션'

목차

일단 넷플릭스에 있어서 봤지만, 생각보다 너무 재밌어서 혼자 낄낄 대면서 본 애니메이션이다.

 

타나카 군은 항상 나른해

제목이 참 독특한데, 말 그대로 아무것도 하기 싫어하는 주인공인 타나카의 이야기를 다뤘다. 등장인물들이 워낙 개성이 넘쳐서 나도 모르게 중독될 수 밖에 없는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타나카, 오오타, 미야노, 시라이시, 에치젠 그리고 타나카 동생과 오오타 동생도 너무 귀엽고 깜찍하다.

 

작품 배경

시라이시는 그렇다치고, 타나카나 오오타, 미야노 같은 캐릭터는 정말 보기 힘들다. 특히, 타나카와 오오타는 정말 보면 볼수록 중독되고 평화로워서 자극적인 것에 질려버렸다면 보기만해도 평화로운 느낌이 드는 일상물 애니메이션으로 「타나카 군은 항상 나른해」를 추천한다.

 

타나카 군은 항상 나른해의 배경이 되는 히로시마

 

 

히로시마 시립 모토마치 고등학교(広島市立基町高等学校)

 

 

생각보다 굉장히 섬세한 매력이 있는 작품이다.
보는 사람마저 나른하게 만드는 이 작품은 대체!

 

 

 

 

보기만 해도 나른해지는 이 작품은 엄청난 힐링물이자 코미디물이라고 생각된다. 보면서도 뭔가 타나카처럼 살면 참 행복하고 걱정이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치, 나조차도 무기력하고 나른하게 살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뭔가 에너지를 쓰면서 애써도 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그래서 이 리뷰는 엄청 재밌어서 내 마음대로 쓰는 글이겠지만, 이 작품의 제목처럼 나른하게 글을 써볼까 생각이 든다.

 

 

 

 

보기만해도 졸린 애니메이션이지만, 자기 전에 보면 딱 좋다. 보면서 잠이 솔솔 오기도 하고, 마냥 지루한 작품이 아니라 군데군데 재밌는 요소들이 많아서 정말 좋은 작품이었다. 취향을 타기도 하겠지만, 너무 자극적인 작품만 보다가 이런 작품을 보니까 엄청나게 힐링되는 느낌이 가득했다.

 

 

 

최선을 다해서 나른해지고 있는 타나카, 그리고 그를 지탱해주는 거의 수발역할을 하는 가장 친한친구 오오타까지, 하나부터 정상적인 사람은 없다. 한 명은 거의 부처급의 천사고, 한 명은 거의 좀비 수준이다.

 

 

 

이렇게 아무생각 없고 늘 무기력하고 최대한 조용하고 나른하게 살아가고 있는 타나카를 존경하고 경외하는 미야노의 등장으로, 뭔가 새로운 에피소드가 계속해서 생긴다. 미야노는 키도 엄청 작지만 친구들에게도 어느정도 존댓말을 하고 있고, 일단 엄청나게 귀엽다. 보면서도 귀엽고, 하는 짓도 귀엽다.

 

 

 

거의 모든 인물들이 귀엽지만, 미야노의 귀여움은 특별하다.

 

 

 

사실 어떻게 보면 나도 타나카군처럼 참 귀찮은 거 싫어하는 성격이다. 그래서 뭔가 보면서 나도 귀찮아진다. 청소도 하기 싫고, 뭔가 걷는 것도 귀찮고 힘든 일은 최대한 피하고 싶다. 일상의 평화로움을 위해서 말이다.

 

 

물론 현실에서 타나카처럼 살면 인생막장이겠지만, 타나카에게는 오오타가 있다. 그리고 동생인 리노도 있다. 타나카가 인간답게 살아갈 수 있는 것은 타나카를 챙겨주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다.

 

타나카의 동생, 리노

 

타나카의 동생 리노는 타나카와 외적으로 판박이다. 거의 도플갱어에 가깝다.

그렇지만 타나카와 달리 야무지고 활발한 성격이다. 그리고 심지어, 타나카를 좋아한다.
단순히 친오빠 이상의 관계를 원하는 것 같기는 하지만, 직접적인 표현은 없다.

오오타를 질투하는 모습을 많이 보인다.

 

귀여운 미야노의 재등장, 붙임성이 좋지만 키가 매우 작고 엉뚱하다.

 

 

나른하다.

 

 

 

타나카는 선천적으로 나른함에 매우 최적화 되어 있다.
그리고 나른해지기 위해서라면 엄청난 열정을 보인다.

우산을 쓰기 귀찮아서 비를 그냥 맞는다.
그 귀찮음은 존경스러울 지경이다.

 

타나카를 좋아하는 인기있는 미소녀, 시라이시

 

타나카에게 '어떤 계기로 인해' 타나카를 이성적으로 좋아하는 시라이시

얼굴도 예쁘고 공부도 잘하고 인기가 매우 많지만, 컴플렉스가 있다.
하지만, 연애경험도 없고 외적으로나 공부를 열심히 하는 모습도 스스로 엄청나게 노력한 결과여서 본래 성격은 타나카와 비슷한 부분이 많다. 그런 부분에 있어, 타나카가 자신의 진짜 모습을 알아줬다고 생각하고 그때부터 타나카를 이성적으로 좋아하게 된다.

애니메이션에서는 거의 노골적인 표현이 많이 있다.
연애도 귀찮다고 생각하는 타나카의 마음을 쉽게 얻을 수 있을리가 없다.

 

 

 

 

타나카를 챙겨주는 오오타

항상 타나카를 업고 다니고 타나카를 자식 챙기듯이 도와주는 오오타는 그야말로 천사다.

엄청나게 착하고 정의롭고 이런 천사는 따로 없다.
오오타와 같은 성격은 현실에서도 엄청나게 인기가 있을 타입이며, 누가봐도 매력적이다.

 

 

이 둘의 키차이는 어마어마하다.
안경을 낀 시라이시
왼쪽부터 오오타, 시라이시, 타나카

 

타나카는 편한 모습으로 변신한 시라이시를 한 번에 알아챌 수 있었다.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이 개성넘치고 매력적이다. 그리고 소소한 일상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 작품이다.

재밌고, 웃기고, 그리고 나른하다. 나른한 애니메이션을 찾는다면 이만한 작품은 없을 것이다.
2기 출시예정은 아직 미정이다. 만화가 원작이며 타나카와 시라이시의 관계의 발전도 기대가 된다.

 

날씨의 아이 고화질 다시보기 줄거리

 

날씨의 아이 고화질 다시보기 줄거리

전작에 비해선 아쉽지만, 그럼에도 좋았던 작품 날씨의 아이는 오래전에 봤었다. 몇 달 지난 거 같은데, 감상평을 작성한 줄 알았더니 없었다. 그래서 그때의 기억을 살려서 짧은 감상평을 남겨

makingmovies.tistory.com

피아노의 숲, '가난하지만 피아노가 좋아'

 

피아노의 숲, '가난하지만 피아노가 좋아'

가난한 소년이 숲 한 가운데에 있는 피아노를 몰래 친다. 피아노의 숲 (The Piano Forest, 2007) 봐야지, 봐야지 하다가 미루고 미뤄 드디어 보게 된 피아노의 숲, 피아노의 숲이라는 제목처럼, 숲

makingmovies.tistory.com

언어의 정원 줄거리 및 결말, 일러스트

 

언어의 정원 줄거리 및 결말, 일러스트

언어의 정원 (The Garden of Words, 2013) 예전에 봤었던 언어의 정원과 오랜만에 보는 언어의 정원은 느낌이 완전히 다르다. 이미 영화 속의 의미들을 알고 보면서도 이제는 대사 하나하나 생각하면서

makingmovies.tistory.com

 

관련글 더보기

맨 위로